2025년 4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컬리가 손잡고 쿠팡에 맞서는 강력한 동맹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제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반쿠팡 연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네이버와 컬리- 왜 손을 잡았나?
네이버는 50조원 규모의 거래액을 자랑하는 이커머스 강자지만, 신선식품 분야에서는 다소 약점을 드러내왔습니다. 반면, 컬리는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새벽배송으로 30·40대 여성 고객층을 사로잡은 전문 플랫폼입니다. 이번 제휴로 네이버는 컬리의 강점을 흡수하며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 핵심 포인트: 컬리는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하며, 양사는 공동 고객 서비스를 기획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2. 반쿠팡 연대- 컬리에게는 기회?
컬리는 자사몰 중심이던 판로를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컬리로서는 이번 제휴가 성장 가속페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유통업계 전문가는 “컬리가 IPO 성공을 위해서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필요하다”며 네이버와의 협업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론칭하며 오늘배송, 새벽배송, 그리고 연내 선보일 퀵커머스 ‘지금배송’까지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마켓 모델의 한계로 쿠팡의 직매입·물류 시스템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컬리와의 협업은 신선식품 분야를 강화하고, 2025년 36조원 규모로 성장할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3. 네이버의 전략적 투자 가능성- 컬리 지분 인수
업계 소식에 따르면, 네이버는 컬리 지분 약 10% 인수를 검토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두 기업의 협업은 고객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를 목표로, 더욱 구체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네이버와의 협업은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컬리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이 네이버 쇼핑 생태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아성에 도전하는 네이버와 컬리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경제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MG손해보험 가입자 피해- 보험 업계 역제안 (4) | 2025.04.20 |
---|---|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의 약진(2/3) (8) | 2025.04.19 |
배달의 민족- 포장 주문 수수료 유료화(1/3) (6) | 2025.04.18 |
미중 관세전쟁 최신 동향 (13) | 2025.04.17 |
현대종합금속 정몽석 회장- 한양대 무용과 술자리 논란 (영상) (7)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