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 트럼프 입만 바라보는 시장(2/3)

1. 트럼프 입만 바라보는 시장– 왜곡된 국제 질서

2025년, 도널드 트럼프는 다시 한번 미국 정치의 중심에 섰습니다. 복귀와 동시에 시장은 과거의 ‘트럼프 리스크’를 다시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 정책 분야에서는 과거 행정부 시절의 방식이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여전히 트위터를 활용해 정책 방향을 시사하고, 공식 절차보다 개인의 직관과 감정을 앞세워 글로벌 경제에 강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전기차, 반도체 부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언급하면서 시장은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트럼프 개인의 언급 한 줄이 주식시장과 환율,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기보다, 다시 ‘트럼프의 입’을 먼저 해석하는 기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입만 바라보는 시장– 왜곡된 국제 질서

2. 트럼프 관세 정책- 외교보다 ‘거래’, 제도보다 ‘개인 정치’

트럼프의 2025년 무역 정책은 이전보다 더 노골적인 ‘미국 우선’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안보상의 이유”라는 모호한 논리를 앞세운 관세 조치는 유럽연합, 캐나다, 한국 등 주요 동맹국까지 겨냥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통상 조치를 넘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시험대에 올리는 정치적 무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WTO 등 다자간 질서를 무시하거나 약화시키는 행보는 2025년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틀을 무시하고, 양자 협상에 몰두하는 방식은 정상적인 무역 절차보다 ‘트럼프와의 협상력’이 더 중요해진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결과적으로 제도적 협력보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구조가 굳어졌습니다.

더 노골적인 미국 우선 주의

3.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2025년 현재,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미국 내 특정 산업을 겨냥해 단기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은 오히려 중소 수출국과 신흥국에게 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에 협상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들은 무역 장벽 앞에서 무력해졌습니다. 세계는 다시 트럼프의 말 한 마디, 관세의 방향성, 그리고 협박성 외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 질서는 힘의 논리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재편되고 있으며, 트럼프의 복귀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로써 시장은 다시 한 번 공정과 예측 가능성을 잃고, 누가 트럼프에게 가까운가에 따라 생존이 갈리는 비정상적인 질서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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