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공사 선정- 이렇게 합니다.

1. 재건축 조합 설립과 입찰 공고

도시가 노후화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시공사 선정입니다. 시공사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역할을 넘어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시공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신중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조합이 설립된 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공고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해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입찰이 마감되면 건설사들은 설계안, 공사비, 분양가, 조합원 혜택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제출하고, 조합은 이를 검토하여 후보를 압축합니다. 이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최종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은 시공사가 최종 선정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계약 체결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 이렇게 합니다.

2. 일반경쟁입찰진행 시- 단독입찰의 경우

시공사 선정 방식에는 크게 일반경쟁입찰과 지명경쟁입찰이 있습니다. 일반경쟁입찰은 일정 자격을 갖춘 모든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입찰 방식으로, 경쟁을 통해 조합이 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지명경쟁입찰은 조합이 미리 선정한 건설사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지명경쟁입찰은 신뢰할 수 있는 건설사와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이 줄어들면서 조합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일반경쟁입찰에서는 입찰에 단 한 곳의 건설사만 참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경쟁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조합이 재입찰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독 입찰을 인정하려면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원칙적으로 단독 입찰을 허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합이 원하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재건축-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3. 재건축-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이처럼 입찰 과정에서 건설사가 충분히 참여하지 않는다면 조합은 재입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재입찰 횟수에 대한 명확한 제한은 없지만, 보통 2~3회 정도 진행한 후에도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으면 수의계약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재입찰이 계속될 경우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합은 처음부터 경쟁력 있는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신중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입찰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미리 검토하고, 시공사와의 협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공사 선정은 단순한 계약 체결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