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언제까지 계속될까?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규제 검토를 시작한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이런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에 시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한때 규제를 해제하며 “사유 재산권”을 외쳤지만, 다시 규제를 검토한다고 하니 이 정책의 진정성과 신뢰성은 의문을 자아냅니다. 시민들은 그동안의 정책 변동성 속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정책의 일관성 부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정부는 때마다 부동산 규제를 풀고, 그다음엔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불확실한 정책은 결국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키우고, 투자자나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킵니다. 불확실한 정책 속에서 누가 안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지금도 그 명확한 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 번의 정책 변화가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의 반복만이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하지만, 그 말에 신뢰를 보내기엔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2. 다중 조정 이론- 알아도 안 쓴다.
양비론을 지극히 싫어하지만,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진보나 보수 양쪽을 비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 정책이 크게 바뀌고, 그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시민들 사이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위 계층은 다시 상승하는 집값 속에서 자산을 불리지만, 서민들은 끊임없이 올라가는 집값에 눌려 좌절을 겪고 있습니다. 정책이 자꾸 바뀌면 바뀔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시장은 어느 정도 적응하고, 사람들도 그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시장의 불안정을 가중시키고, 그 결과는 모두에게 피해를 안깁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정책의 불확실성을 계속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때그때의 정치적 요구에 맞춘 정책이 나오는 것보다는,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이처럼 급격히 바뀌는 정책 속에서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누더기 정책은 결국 시장과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책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경제학과 사회학에서는 '다중 조정 이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가지 정책을 함께 써야 할 때, 한 가지 정책만 쓰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중 조정 이론은 특정 정책이나 경제적 변화가 예상한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동시에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한 가지 조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여러 정책과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5가지 정책을 같이 수행해야 효과가 있는 것을, 1가지 정책만 수행했을 때, 점진적인 변화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이 더 크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나온다는 이론입니다.
3. 예측 가능한 부동산 정책- 차라리 AI에게 맡기자.
현재의 부동산 정책은 예측 불가능하고, 그로 인해 시장은 항상 불안정합니다. 정부가 다시 규제를 강화하거나 해제하는 것처럼, 정책의 변화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정책이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측 가능한 정책이라면, 시장과 국민들은 더 이상 불확실성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정책은 정부와 시민 간의 신뢰를 높이고, 정책에 대한 실효성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은 절대 실효성이 없습니다. 시민들이나 투자자들도 정책의 신뢰성을 믿을 수 없다. 그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입니다. 예측 가능한 정책은 시장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조적인 제안이지만, 차라리 AI가 대신 처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장의 변동성에 맞는 정책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에 의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부동산 시장은 훨씬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질 것입니다. AI를 활용한 정책 결정은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의 정책 결정 방식은 그와는 반대로, 점점 더 혼란스럽고 불확실해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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