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위례 트램 – 위례 교통망, 어디까지 왔나?

1. 위례 교통망, 언제쯤 완성될까?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있는 대규모 신도시로, 2008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고립된 신도시’라는 오명을 써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위례신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위례 트램 등 다양한 철도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노선은 각기 다른 목적과 진행 상황을 가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확실한 개통 일정 속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례신도시의 교통망 구축 현황은 지금 어떤 단계에 와 있을까요?

위례 교통망, 언제쯤 완성될까?

2.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위례 트램 – 무엇이 다를까?

 A. 위례신사선 – 위례와 강남을 잇는 경전철, 하남까지 연장? 그러나 지연되는 사업(수정)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역(지하철 3호선)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으로, 총 연장 14.8km입니다. 이 노선은 9호선, 3호선, 분당선 등과 환승할 수 있어 강남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남 주요 지역(가로수길, 청담, 삼성, 코엑스 등)을 경유합니다. 그러나 위례신사선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었지만, 사업성 문제로 지연되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이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착공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남까지의 연장도 아직 논의중입니다.

B. 위례과천선 – 위례 외곽에서 과천을 잇는 노선(수정)

위례과천선은 총 28.25km 길이로 16개 정거장으로 구성됩니다. 총 사업비는 3조1800억원 정도입니다. 위례과천선은 크게 3개 노선으로 구성하는 ‘Y’자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쪽에서부터 과천 정부청사~양재 시민의숲 구간인 A라인, 양재 시민의숲~압구정 구간인 B라인, 양재~송파 법조타운 구간인 C라인입니다. 문제는 위례과천선이 명칭과는 달리 위례신도시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는 형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노선 중 위례신도시와 관련 있는 C라인을 보면 종착구간이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인 지하철 8호선 장지역·복정역과 문정역 부근에 그칩니다. 8호선 역들은 모두 위례신도시 구역 중 서쪽 끝자락에만 몰려 있습니다. 향후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위례과천선 정차역까지 가려면 걸어서 가기는 불편하고, 사실상 버스나 앞으로 개통할 트램 등 다른 교통망을 이용한 뒤 환승해야 하는 셈입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위례과천선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하반기 중에는 제 3자 제안 공고를 게시할 방침입니다. 사업자 선정 후에는 협상을 거쳐 2026년 말 착공한 뒤 2031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 추가적인 연장 논의가 필요하여, 최종 개통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C. 위례 트램 – 신도시 내부 이동 편의성을 위한 노면전차(수정)

위례 트램은 위례신도시 내부와 마천역(지하철 5호선)을 연결하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으로 총 연장 5.4km입니다. 트램은 지하철과 달리 도로 위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공사 비용이 적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의 내부 교통망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고, 마천역(5호선)과 연계되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위례 트램은 2025년 9월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현재 2026년 5월 개통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위례 트램 – 무엇이 다를까?

3. 위례 교통망, 앞으로의 과제는?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위례 트램이 모두 완성되면,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경기 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위례과천선과 위례 트램은 일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잡혀 있는 반면, 위례신사선은 아직도 지연되고 있어 개통 시점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위례신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위례신사선과 같은 지연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한 대로 모든 노선이 정상적으로 개통된다면, 위례신도시는 교통망이 완벽하게 갖춰진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일정이 계속 지연된다면, 신도시의 가치가 반감될 우려가 큽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위례신도시가 진정한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