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

1. 사이트가 준비되지 않음

블로그를 만들어보려고 생각했던 것은 2025년 2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었고, 홍보의 수단으로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여러 수단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삼아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칼럼흉내를 내보기도 하고, 기사를 스크랩해보기도 하였습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구글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금융 경제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기사도 매일 꼼꼼히 읽는다는 심정으로 하루에 1~2개 정도의 블로그를 작성했습니다. 3월 초, 글 24개 정도 되었을 때,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3월 10일경에 메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애드고시 1차 실패! 승인 거절 이유는 "사이트가 준비되지 않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몹시 당황했습니다. 아니 사이트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메일을 빨리라도 보내지 시간을 며칠씩이나 잡아먹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크롤링, html 코드 등등 처음 듣는 용어들이 빼곡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다시 세팅하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다시 승인 요청을 시도했습니다.

2.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3월 중순경에 다시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새 포스팅을 많이 작성해서 60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아 근데 불과 2~3일 만에 승인 거절 이메일을 다시 받았습니다. 이번의 거절 사유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좀 상처를 받았습니다. 학부 시절에도 리포트나 논문 작성에 있어서 자부심이 강했고, 긴 사회생활에서도 보고서나 문서 작성에 있어서 실패가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가치가 별로 별로 없는 콘텐츠라니 당황을 넘어 좌절했습니다. 물론 설렁설렁했다고 해도, 60개의 글을 매일 어디다가 써본 적도 없지만, 60개의 글이 가치가 별로 없다니 꼬박 하루는 기분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방법은 정확히 모르겠고, 그냥 유튜브와 블로그의 도움을 받아, 글자 수가 모자라는 것과 기사를 그대로 퍼온 것은 과감하게 10개 정도를 삭제했습니다. 사진 1장이었던 것은 사장 2장으로 보충했고, html 편집으로 복사해서 그대로 붙인 것 같은 표시는 되도록이면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기사 글은 나만의 언어로 약간 다듬었습니다. 블로그와 유튜브마다 방법이 다 다르고, 유료로 유인하는 광고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수정하고 재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냥 글 하나하나 다시 수정하고, 다시 승인 요청을 시도했습니다.

3.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승인에 며칠이 걸릴지 모르는 게 가장 답답한 것 같습니다. 근데 요청하고 2~3일 만에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 제목은 "이제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였고, 이메일을 열면,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라는 레터링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전 세계의 수만 수십만 명이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있을 것이고, 물론 거절사유를 하나하나를 알려줄 수 없겠지만, 사실 거절당하는 입장에서 구글은 불친절합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플랫폼은 이미 하나의 권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불친절함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계속 요청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문과출신의 컴퓨터 언어는 모르고, 평생 문서 작성만 해왔던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막상 해보니 디지털 노마드는 꿈이고 디지털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무실 운영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전제로, 기사를 매일 꼼꼼하게 스크랩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블로그를 운영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