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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PF의 기본 개념과 구조(2/5) 1. PF의 기본 개념대규모 건설 및 개발 사업에서는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업 주체가 자체적으로 모든 자금을 부담하기는 쉽지 않으며, 일반적인 금융 대출 방식도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활용되는 것이 PF입니다. PF는 Project Financing의 약자입니다. 사업 주체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대출 방식과 달리, 프로젝트 자체의 미래 수익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입니다. 즉, 시행사가 아닌 프로젝트의 예상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자금이 공급되며, 이는 대형 부동산 개발, 사회 기반 시설 건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PF의 가장 큰 특징은 대출을 갚는 재원이 사업의 성과에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프로.. 2025. 3. 20.
PF- 건축 프로젝트의 시작과 PF(1/5) 건설업 위기의 대표적인 이야기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른바 PF문제입니다. 건설업 위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무엇일까요? PF의 사전적인 의미는 간단하지만, 건축업에서의 PF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축산업 전반적인 전개 상황을 함께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5개의 칼럼을 통해 PF의 의미, 용도, 조달, 운용 및 정산 과정 등을 건축 프로젝트의 일반적인 흐름과 함께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1. 사업 기획의 중요성과 초기 전략건축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업 기획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특히,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는 초기 단계에서의 기획이 전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절차, 자금.. 2025. 3. 19.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한국에게 주는 교훈 1. 일본의 부동산 거품- 무엇을 말해주나?1980년대 후반 일본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당시 일본 경제는 초호황을 맞이했고, 기업과 개인들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과 대규모 대출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으며, 도쿄의 땅값이 미국 전역의 땅값보다 높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활황은 곧 거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 일본 정부는 급등하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개인들은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던 기업들은 심각한 .. 2025. 3. 19.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인플레이션의 미래 1. 2025년- 공급망 회복의 현주소와 인플레이션 전망2025년 3월을 맞아 글로벌 경제는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공급망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류 혼잡, 원자재 부족, 인력 부족 등으로 얼룩졌던 공급망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제 무역 흐름이 안정되고, 주요 항만의 운영이 정상화되며, 반도체 같은 필수 부품의 공급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물류비용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급망의 회복이 2025년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려면 공급망의.. 2025. 3. 18.
빌딩푸어 시나리오- 부동산 거품의 끝은 어디인가? 1. 빌딩푸어- 자산가의 덫이 되다.TV뉴스나 신문지면에 연예인이 빌딩을 얼마에 사서, 수십억의 이익을 봤다는 기사가 잊을만하면 나옵니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빌딩푸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만, 과도한 대출과 높은 유지비로 인해 실질적인 자산 가치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한때 부동산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오히려 재정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상업용 건물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이는 건물주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건물만 소유하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 2025. 3. 18.
비트코인 외환보유고 편입??? 1. 비트코인- 한국은행의 조심스러운 입장최근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로 편입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국가 경제의 안정성과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크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고 기준과 일치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즉, 외환보유액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요 국제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면 국제 금융 체제와의 조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신중한 접근 방식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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