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가 유산도 경매 위기- 잇단 유찰 사태
서울 성북동의 고급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정대선 전 HN Inc 사장 소유 부동산이 잇따라 경매에서 유찰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 전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로, 현대가 3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5년 4월 8일, 그와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거주하거나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두 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각각 두 차례 연속으로 유찰되며 감정가 대비 입찰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대지는 604㎡(약 183평) 규모로, 최초 감정가는 66억9000만 원이었으나 3차 경매부터는 42억8695만 원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대지는 2001년 정 전 사장이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유산 중 하나로, 부지 내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해당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로 되어 있어 매입자에게 법적 부담을 안겨주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2. 고급 빌라도 외면- 입지·시세 불확실성 작용
같은 날 경매에 나온 정 전 사장 부부의 주거지 역시 경매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이 고급 빌라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지어졌으며, 69평 규모에 감정가는 26억90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러나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며 21억5000만 원으로 낮아졌고, 이번 2차 경매에서도 응찰자가 없어 최저 입찰가는 17억2160만 원으로 재조정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북동 일대가 보안성과 조용한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실수요자에게는 접근성이 낮고 생활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유찰의 이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성북동 부동산 시장에 거래 사례가 많지 않아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3. 건설사 법정관리 여파- 개인 자산도 경매로
이번 경매는 단순한 개인 부동산 매각을 넘어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던 중견 건설사 HN Inc의 법정관리 이후 이어진 재정 악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건설사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로 2023년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전 사장의 개인 자산에 대해서도 평택저축은행이 강제경매를 신청하게 된 것입니다. 법원은 채권자의 청구를 받아들여 성북동 부동산에 대한 경매 절차를 개시했고, 현재로선 몇 차례 더 유찰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 전 사장 부부의 재정 상태와 HN Inc의 회생 절차 진행 상황이 향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5.03.09 - [부동산 일반] - 현대家 3세 정대선 · 아나운서 노현정 고급 주택 경매
현대家 3세 정대선 · 아나운서 노현정 고급 주택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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