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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주석·코발트 가격 급등-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에 먹구름

by 함박25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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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석과 코발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주석은 2022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코발트는 불과 두 달 만에 56%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이 두 소재는 각각 반도체와 2차 전지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원자재인데요, 가격 상승이 단순히 비용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 주석- 반도체의 숨은 조력자, 공급 불안에 휘청

주석은 반도체 칩과 기판을 잇는 솔더링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쉽게 말해, 전자제품을 만들 때 ‘납땜’처럼 꼭 필요한 존재죠. 그런데 이 주석의 주요 공급국인 미얀마에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랜 내전으로 혼란에 빠진 미얀마는 주석 생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광산 지역을 장악한 세력이 중국으로의 수출을 막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지진까지 발생하며 채굴 작업이 멈췄고, 공급이 줄어들자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반도체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석 필요량은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도 주석을 생산하지만, 미얀마발 공급 감소는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석- 반도체의 숨은 조력자, 공급 불안에 휘청
주석- 반도체의 숨은 조력자, 공급 불안에 휘청

2. 코발트- 배터리와 방산의 핵심, 자원 무기화로 가격 폭등

코발트는 배터리뿐 아니라 항공기, 미사일 같은 방위 산업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쓰입니다. 강하고 뜨거운 환경을 버티는 특성 덕분에 대체하기 어려운 존재인데요. 문제는 이 코발트의 70% 이상이 콩고 민주공화국(DRC)에서 나오고,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이 두 나라가 수출량을 조절하며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2월부터 시작된 수출 통제는 글로벌 시장에 긴장감을 더했고, 코발트 가격은 급등세를 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코발트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뿐 아니라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음도 들립니다. 특히 침체된 배터리 시장에 또 하나의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코발트- 배터리와 방산의 핵심, 자원 무기화로 가격 폭등
코발트- 배터리와 방산의 핵심, 자원 무기화로 가격 폭등

3.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

주석 가격이 오르면 반도체 제조 비용이 올라가고, 코발트 문제는 배터리와 방산 기업의 생산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국내 방산 업체들은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발트 없는 대체 기술이 주목받고 있지만,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당장 의존도를 낮추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

4. 주석·코발트 가격상승의 이유

원자재 가격 급등은 대개 생산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미얀마의 내전과 자연재해, 콩고와 인도네시아의 수출 전략은 그 원인이죠. 자원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면서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석과 코발트 가격 상승은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서는 공급망 안정화와 대체 소재 개발에 더 힘써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주석·코발트 가격상승의 이유
주석·코발트 가격상승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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