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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ㆍ금융ㆍ경제

트럼프의 가상자산 도박, 하루 만에 시장은 등을 돌렸다.

by 함박25(HamBak25)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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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의 가상자산 비축, 혁신인가 포퓰리즘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적인 개입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을 국가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통해 미국을 글로벌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가 진정한 경제 정책인지, 아니면 포퓰리즘적 전략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가상자산을 ‘사기’라고 비판했지만, 최근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또한 장기적인 경제적 비전보다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책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때문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기대 심리에 의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2. 하루 만에 무너진 상승분, 신뢰성에 금이 가다.

 
  트럼프의 가상자산 비축 선언 후 비트코인 가격은 94,000달러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83,528달러로 10% 이상 급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그의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트럼프의 선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빠르게 간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언만으로는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려우며,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없다면 이번 정책 역시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한, 시장의 신뢰를 얻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3. 정치가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 방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의도가 짙어 보입니다. 단순한 ‘비축’만으로는 시장을 안정화할 수도 없고, 미국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진정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육성하고 싶다면, 단순한 비축이 아닌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과 시장 참여자 보호 정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한 단기적 공약이 아닌,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트럼프의 가상자산 정책은 시장의 외면을 받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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